과기정통부-구글, AI 발전 위해 '맞손'…인재 양성부터 공동 연구까지

입력 2023-07-13 10:16   수정 2023-07-13 10:21

한국의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글이 협력한다.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구글은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AI 위크 2023’ 행사를 열었다.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구글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우수 인력을 글로벌 수준의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는 설명이다.

양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AI 분야 발전을 위해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분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구글이 한국에서 운영 중인 머신러닝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통한 인력양성 규모를 지난해 200명 수준에서 500명 수준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

지금까지 구글이 해외에서만 운영하던 관련 학위나 직무 경험이 없는 비전공자 대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국내에 한국어로 새롭게 도입한다.

과기정통부와 구글이 공동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내년에 추진한다.

연구개발 분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AI 연구 관련 학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한국의 AI 혁신 허브와 구글의 전문가가 참여해 구글이 보유한 최신 AI 기술을 공유받고, 국내 연구진의 우수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다.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하반기에 추진할 학술교류회 등을 통해 공동연구의 내용과 방식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구글은 한국의 우수 AI 연구자 7명을 선정해 머신러닝 모델 최적화에 대한 연구과제도 지원한다.

이날 열린 행사에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진행했다. 요시 마티아스 구글 엔지니어링 및 연구 부사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장병탁 서울대 교수,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마티아스 부사장은 “AI 기술은 인류의 번영을 위해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AI의 경제, 학술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해 각국 인재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구글은 과기정통부와 공동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 한국의 AI 연구 역량 강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구글과의 협력을 확대해 잠재력 있는 우리 중소, 스타트업의 초거대 AI 기반 응용 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널리 확산하는 한편 국내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AI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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